평소에 기획자 교육에 관심이 많은 친구의 소개로 "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에디터나 IDE, 혹은 디자인 툴로 하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머리로 하는 것이다" 라는 저자의 말은
책에 담겨진 내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저는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을 위해 책이 제안한 여러 방법들 중에서
"기획자"로써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이 드는 것들 10가지만 따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생각하는 대로 된다.
- 내가 좋은 연주자인 것처럼 연주하라.
- 성공적으로 해낸 것처럼 상상하는 것만으로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개인 의견]
애플이라는 말만 들어도 창의적으로 변한다는 연구 결과가 떠오릅니다. 책의 제언을 적용해보자면 기획을 할 때, Popcap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Wooga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라고 질문을 해보거나 나는 미야모토 시게루다 라고 상상해보는 것이겠네요. 이렇게 자기 자신을 3인칭화 하는 것이 자신의 기획이 어떤 점이 부족한지, 어떤 점을 놓치고 있는지를 잡아주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판단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 됩니다.
2. 감각을 갈고 닦기 - 설계를 할 때
- 평상시에 쓰는 형식대로 써본다.
- 그림을 그려본다.
- 말로 표현해 본다.
- 팀 동료와 토론을 해본다.
- 역할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
[개인 의견]
좋은 기획서를 쓰기 위한 너무나 훌륭한 절차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역할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내가 프로그래머라면 지금 이 기획서가 어떻게 느껴질까? 혹은 내가 아티스트라면? ' 이 두 질문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바꾸어 보는 것만으로도 기획서에 미처 포함되지 못한 많은 이슈들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조금씩 기획의 허점 혹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감각이 갈고 닦길 것입니다.
3. 날림 초안 쓰기
- 날림 초안이라도 완성하는 것이 완벽한 초안을 영원히 완성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다.
4. 모닝 페이지 기법
- 모닝 페이지에 그날 아침 떠오른 일을 쓰세요. 그 어떠한 일도 하기전에요.
- 최소한 세 페이지 정도로 길게 쓰세요. 타이핑 하지 말고 컴퓨터도 쓰지 마세요.
- 쓴 것을 검열하지 마세요. 그게 뛰어난 글이든 진부하든 내버려 두세요.
- 하루도 빠지지 마세요.
5. 문제를 돌려보라.
- 최고의 UI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최악의 UI를 만들고자 노력해봐라. 뭐가 중요한지 보일 것이다.
6. 새로운 경험 하기
- 늘 접하는 소재와 다른 종류의 책을 읽어보세요.
- 다른 장르의 영화를 보고, 색다른 휴가를 가고,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듣고, 다른 종류의 커피를 즐겨보세요.
- 자주가는 식당에서 한번도 시키지 않은 음식을 시켜보세요.
7. 불확실성을 편하게 생각하라.
- 종결욕구는 우리가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럴 준비가 되어 있는 아니든 말입니다.
- 하지만, 불완전한 상태에서 결정을 내려버리면 선택 사항이 줄어듭니다.
- 늘 말 그대로 불확실한 요소가 있게 마련이고 이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 조금씩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세부 사항에 못질하기 위해 서두르지 마세요.
8. 가르치며 배워라.
- 동료에게 막혀 있는 문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답을 얻을 수 있다. 실제 동료가 아닌 가상의 동료라도 좋다.
- 어린 아이나 다른 분야의 사람에게 설명하려고 해보아라.
9. 어려운 문제를 풀려면 키보드에서 떨어져라.
[개인 의견]
기획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이와 관련된 자료 조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얼기 설기하지만 하나의 문서에 일단 다 모아봅니다. 그리고 잠시 컴퓨터 앞을 떠납니다. 어느 순간 답이 떠오를 것입니다.(정말?)
10. 효과적인 변화를 위하여!
- 계획으로 시작하라. 일지나 위키, 웹등을 활용해서 진도를 기록하라.
- 진짜 적은 실수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새로운 습관은 시간이 걸린다.
- 믿으면 사실이 된다.
- 작은 걸음으로 나아가라.
저자는 이와 같은 방법들이 초보와 전문가를 구분 짓는 "직관"의 힘을 늘려준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경험이 쌓이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것을 '의도적인 훈련이 가능함'으로 구체화시킨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